-루머에 가슴 쓸어내린 여성가족부
[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여성가족부(여성부)가 ‘노래방ㆍPC방 청소년 출입제한’과 관련돼 인터넷 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각종 설(說)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19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는 “여성부가 9월부터 청소년의 노래방과 PC방 출입을 금지시킨다”는 루머가 빠르게 퍼져나갔다.
청소년들은 이런 내용의 글을 리트윗하며 강한 비난의 글을 쏟아 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9월부터 청소년들은 노래방, PC방 못가게 하는 여성부때문에 멘붕(멘탈붕괴)이라며 여성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때문에 ‘여성부’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파문이 확산하자 여성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해명에 나섰다.
여성부는 공식 미투데이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여성가족부가 PC방뿐 아니라 노래방 등에 청소년 출입을 제한한다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신숙 여성가족부 홍보담당관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에 따라 오는 9월16일부터 PC방이 청소년 고용 금지업소가 될 뿐 출입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데 이를 오해한 것 같다”며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PC방, 노래방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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