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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 “코텍과 시너지 통해 2017년 매출 5000억 목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최근 코텍 지분을 인수한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산업용 모니터 등 하드웨어에 강점을 지닌 코텍(052330)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아이디스(143160)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1위 산업용 멀티미디어 영상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 부문 세계 1위 업체이고, 아이디스는 세계 2위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생산업체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코텍, 아이디스, I&A 시스템의 지주회사다.

김 대표는 “아이디스는 전체 인력의 45%가 연구개발(R&D)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R&D 중심 기업”이라며 “아이디스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코텍 제품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 합병도 코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강력한 R&D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코텍의 과제는 시장을 이끌어갈 소프트웨어 기술력 부족, 신사업 발굴 능력의 한계 등이었다”며 “2년 전 이한구 코텍 대표가 아이디스에 인수를 먼저 제안했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과 관련 코텍은 매출액 1850억원과, 영업이익 251억원으로 전망했다. 양사 시너지 효과를 통해 코텍 설립 3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코텍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텍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텍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6.7배 수준으로 중장기 성장성과 우량한 재무구조 등을 감안하면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번 코텍 인수가 아이디스홀딩스의 2대주주이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김정주 NXC 회장이 인수합병(M&A)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어 넥슨이 관련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번 코텍 인수에 대해 김 회장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아이디스에 투자한 것은 단순한 가치투자”라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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