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승려복장을 한 A(45) 씨 등 2명은 지난 4월 20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남구 한 불교대학 내 불교서점에 들어갔다. 이 서점 판매사원인 B(29ㆍ여) 씨는 승려복장을 한 A 씨 등을 승려로 생각했다.
그러나 B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 씨 등은 서점에 진열돼 있는 베스트셀러 불교서적 300권, 시가로는 490만원 상당을 미리 준비한 차량에 옮겨 싣고 달아났다.
A 씨 등은 이날 “감포도량에서 왔다”고 말해, B 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승려행세를 하며 대구지역 모 불교대학 내 불교서점에 들어가 불교서적 수백권을 훔쳐 달아난 A 씨등 2명을 붙잡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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