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사무소 개소도
KB국민은행이 인도 금융시장에 첫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오후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민영은행인 ICICI 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인도에 진출한 KB국민은행 고객은 현지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 ICICI은행을 통해 계좌개설부터 외국환, KB국민은행의 지급보증을 담보로 한 해당기업의 대출업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은행업무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ICICI은행은 KB국민은행 고객을 위한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고객이 희망하는 지점에서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9일 오후 인도 뭄바이에 소재한 ICICI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 이찬근 부행장(사진 왼쪽)과 ICICI은행 국제금융 및 중소기업담당 비제이 찬도끄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ICICI은행은 총자산 1190억 달러에 2752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인도 내 두 번째로 큰 은행이자 최대 민영은행으로 세계 18개국에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또 20일 저녁에는 인도 최대의 경제 도시인 뭄바이 소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뭄바이사무소(사무소장 김찬흥) 개소식을 갖는다.
이찬근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KB국민은행 뭄바이사무소가 인도 진출 한국기업과 교민, 현지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뭄바이사무소 개소로 모두 10개 국가에 13개의 해외네트워크(7개 지점, 3개 현지법인, 2개 사무소, 1개 지분투자)를 갖게 되었으며 올 연말까지 오사카지점, 중국 현지법인 및 북경지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