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태스크포스(T/F)팀 운영,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추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찰이 5대 폭력(조직ㆍ주취ㆍ갈취ㆍ성ㆍ학교)을 근절하기 위해 전담팀을 편성하는 등 민생치안 챙기기에 적극 나선다.
경찰청은 20일 이날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동안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돌입, 폭력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서민생활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폭력유형에 강력히 대응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 사회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5대폭력 척결 테스크포스(TF)를 편성하고, 각 지방청ㆍ경찰서에도 TF를 운용할 예정이다.
조직폭력배에 대한 동향을 관찰하고, 국세청ㆍ금융정보분석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통해 불법수익금을 적극 환수하기로 했다. 주취폭력 등 관대한 폭력문화로 인한 과도한 경찰력 낭비와 공권력 경시풍조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고 있는 재래시장 사람 및 노점상 등을 상대로 자릿세 등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여성들이 마음 놓고 공원 등 밤길을 거닐 수 있도록 안전한 거리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진 등 불량써클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폭력근절 활동의 국민참여를 위해 신고ㆍ제보자에 대해 최고 50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이들의 제보에 대한 비밀과 신변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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