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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일랜드 갓 탤런트, 상반신 누드 퍼포먼스
[헤럴드생생뉴스]태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상반신 누드 상태로 자신의 가슴에 물감을 붓는 퍼포먼스를 해 충격을 줬다.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타일랜드 갓 탤런트’에 독립예술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두웡짜이 짠사우너이(23)가 무대에 청바지에 맨발로 올라왔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두웡짜이는 무대 뒤쪽에 마련된 대형 캔버스에 노란색으로 사람 윤곽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갑자기 셔츠를 벗고 노출된 가슴에 색색의 물감을 붓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

환하게 웃으며 관객 쪽으로 뒤돌아 선 두웡짜이의 상반신에는 다양한 색깔의 물감이 뭍은 나체가 훤히 드러났다. 방송에서는 검열에 의해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관객 중에 일부는 진귀한 광경에 환호를 보냈지만 또 다른 관객들은 놀라움에 손으로 입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상반신을 수건으로 가린 두웡짜이는 “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캔버스에 색을 칠하는 것은 너무 일반적인 것이라 생각했다”며 상반신 누드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심사위원은 두웡짜이가 한 행위는 예술로 간주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했다. 유일한 여성 심사위원인 배우 폰치타 나 송클라는 “두웡짜이의 이런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태국 문화의 문맥 내에서 이것을 지원하지 않는다”라며 불합격시켰다. 하지만 나머지 두 남자 심사위원은 두웡짜이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도록 통과시켰다.

쑤꾸몬 태국 문화부 장관은 “프로그램의 제작자를 소환해 이 부분을 왜 방송으로 내보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이것을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갓 탤런트’ 프로그램은 태국 사람의 재능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일반적으로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려는 청소년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몇 가지 한계점이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타일랜드 갓 탤런트’ 측은 현재 사과문을 발행했으며 이 쇼의 제작자는 “출연자가 상위를 탈의할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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