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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성인 몸무게 합하면 2억8700톤, 美이 가장 무거워
가장 뚱뚱한 나라 美, 에너지 소비도 481% 증가

[헤럴드생생뉴스] 비만인구의 증가로 지구 에너지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성인 몸무게의 합은 2억8700만t(2005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 세계 성인 몸무게의 합이 2억8700만t(2005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제개발국이 조사한 각국의 인구 통계와 신체비만지수(BMI) 등을 토대로 추산한 수치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평균 몸무게는 62㎏이며, 가장 뚱뚱한 사람이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성인 평균 몸무게가 82kg에 달하는 미국은 국가별 1t당 성인 인구수를 계산한 결과 12.2명으로 한 명당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다.

지구 인구의 61%를 차지하는 아시아는 비만인의 13%만을 차지했다.

아시아인의 평균 몸무게는 57.7㎏으로, 가장 마른 국가는 평균 49.5㎏인 방글라데시였고, 북한은 52.6㎏으로 마른 나라 6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모든 국가가 미국처럼 비만 인구가 많아진다면, 지구가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는 5800만t이 늘어난다”고 설명하면서 비만인구로 인해 지구가 감당해야 하는 에너지와 자원 소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늘어난 몸무게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는 무려 481%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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