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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아이유를 아시나요?”라고 묻자
[헤럴드생생뉴스]유력한 대권주자중 한명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번은 방송에 출연했다. 대담자가 안 원장에게 “아이유를 아시나요?”라고 묻자 그가 “외국인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안랩에서 커뮤니케이션팀장을 했던 박근우씨가 최근 출간한 ‘안철수 He, Story’에는 인기가수 아이유가 누구인지 몰라 주변사람들이 폭소를 터뜨리는 등 안 원장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에는 안 원장이 가족들에게 군대간다는 얘기도 안하고 입대한 얘기도 있다. 안 원장은 “V3를 완성한 날이라 기억이 나요. 밤새 일하고 원고를 통신망에 보내고 열차 타고 곧바로 군대 갔어요. 다른 사람들은 전날 가족과 식사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 저는 혼자 일만 하다가 군대에 가서 가족에게 미안했어요. 그리고 아내가 수술할 때 일하느라고 못 갔을 때도 미안했어요. 아내는 이성적으로는 이해해도 마음은 섭섭했을 거예요. 나중에 나이 들어 나를 버리고 갈까 걱정이에요“라는 대목도 있다.

새벽 3시 카이스트 교정, 새벽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자동차도 없었다. 하지만 안 원장은 파란불이 켜지자 비로소 횡단보도를 건너갔다는 에피소드도 전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안 원장이 하마평이 올랐던 얘기도 실려 있다. 책에는 안 원장이 과기부장관, 청와대 수석 등 하마평이 다양했는 데 그중 필자가 가장 긴장감을 느꼈던 사안은 국무총리 하마평이었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던 2010년 8월, 안 원장은 방학기간 동안 외국대학에 연수를 가 있는 상황. 그러던 중 어느 토요일 한 통신사 기자가 급히 안 원장의 이력자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내일 아침 총리 발표가 있는 안 원장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필자가 해 외에 있던 안 원장에게 그 사실을 물었더니 그는 “연락 받은 일이 없다”고 답했다는 내용도 수록돼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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