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 수익형 투자상품인 오피스텔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 대림산업이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광진 아크로텔’의 경우 견본주택 오픈 후 주말 동안 1만 2천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으며 그 결과 최고 53.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4~5일 청약을 실시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도 평균 23.6대 1, 최고 529대 1이라는 경쟁률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오피스텔의 인기가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오피스텔 관련 규제가 잇따라 완화된 것과 오피스텔의 주된 수요층인 1~2인 가구가 급증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자 건설업체들도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2012년 상반기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서울에서만 5677실이다. 이미 지난해 1만여 실이 쏟아졌고 올해는 2만여 실 정도가 새로 공급돼 이들 오피스텔 입주가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 공급이 넘치면 빈 방이 늘어나거나 기대만큼 임대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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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투시도] |
이런 점에서 서울 강남권보다는 비강남권을 오피스텔 투자 유망지로 꼽는 전문가가 많다. 서울 강남권은 최근 1∼2년 사이 오피스텔 분양이 집중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권에만 3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그러나 고분양가로 인해 수익률은 4%조차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예컨대, 올해 초 분양한 ‘강남역 쉐르빌’의 전용 27㎡(분양가 3억 1859만원)를 은행대출 1억2000만원(LTV 40% 적용, 연 4.5%)을 끼고 분양 받아 연간 5%대 임대 수익을 얻기 위해선 보증금 1000만원에 최소 월세 138만원을 받아야 가능하다. 인근 오피스텔 시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00만원 수준에 불과한데 비하면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강남권보다 임대 수익률이 높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비강남권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강남권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 비강남권 5개 구(평균 수익률 6.4%)가 상위 5위를 휩쓸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 수익률은 5.18%로, 서울 평균(5.53%)보다도 낮았다.
눈 여겨 볼만한 서울 비강남권 오피스텔로는 한화건설이 상암 DMC가 조성돼 있는 상암지구에 분양중인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가 있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1060만원대로 최근 분양된 강남권 오피스텔의 절반 수준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저렴하고 수요가 풍부해 평균 6~7%를 상회하는 임대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한 일부 오피스텔 단지 수익률이 4%대에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현재 700여개에 달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종사자 수만 2만 8000명이 넘는 상암 DMC가 속한 상암지구에 위치해 있다. 입지 특성상 젊은 1~2인 가구가 많으나 아직까지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된 사례가 없어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한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며 “상암동의 경우 상암DMC라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는데 비해 소형오피스텔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규 오피스텔 물량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구. 청기와 주유소)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02)33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