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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濠패션기업 FFB 상장 실패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호주 패스트패션 기업 패스트퓨처브랜즈(FFB)가 공모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FFB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모를 연기한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투자자 보호 문제와 관련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며,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FFB는 호주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며 지난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FFB는 ‘밸리걸(Valleygirl)’과 ‘템트(TEM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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