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안 원장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론조사회사인 한국갤럽이 11~15일 1526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다자구도에서 안 원장은 전주보다 3%포인트나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8%,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0%로 전주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유력주자인 ‘박-안-문’ 중 유일하게 안 원장만 떨어졌다.
박 전 위원장-안 원장의 양자구도에서도 박 전 위원장이 전주와 같은 47%를 기록했지만 안 원장은 2%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11~15일 375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도 다자구도와 양자구도 모두 안 원장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자구도에서 박 전 위원장은 전주 대비 1.8% 상승한 42.8%, 문 고문이 전주와 같은 11.6%를 기록했다. 반면 안 원장은 2.1%포인트 떨어진 21.1%에 머물렀다.
박 전 위원장-안원장의 양자구도 역시 박 전 위원장이 0.6%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했지만 안 원장은 0.8%포인트 하락한 43.5%로 양자간 격차가 6.2%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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