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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화학주, 낙폭과대 따른 기술적 반등 이용해 비중축소 하라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화학주들의 기술적 반등에도 불구, 3분기 중반까지 실적 모멘텀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세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G화학(051910)과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등 화학주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보유비중을 줄이라는 얘기다.

18일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11개 화학업체 1톤당 마진은 6월 280달러로, 리먼사태 이후 최저치 도달했다”며 “수요약세 및 화학제품 가격 약세를 고려할 때, 3분기 중반까지 실적 모멘텀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오는 7월, 화학업체들의 실적發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화학업종이 추세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 추세적 회복과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 2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국제원유가격 회복이 필수적이다. OPEC의 원유 과잉공급, 수요정체, 미국의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2012년 10월까지는 의미있는 반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OPEC의 생산량 축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입량이 의미있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유럽의 경 기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경기 회복을 미리 알 수 있는 지표가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이다. 유럽지역 제조 업체가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소배출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2년 6월 탄소배출권 가격은 3.4유로 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최소한 3분기에는 중국의 화학제품 구매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시사한다.

황 애널리스트는 “6 ~ 7월 전망 : 6월은 재고방출의 시기”라며 “그동안 아시아지역 석유화학제품가격 급락여파로, 재고자산에 대한 손실이 누적된 유통상들이 물량을 처분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석유화학제품 가격 급락세는 당분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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