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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그림 전시회서 실제 누드모델 등장 논란
양린촨 교수 그림전시회, 외설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유명화가의 그림 전시회에서 실제 누드모델을 등장시겨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학생 앞에서 누드모델을 자청하고 영화배우 장바이즈(30)의 누드화를 그려 구설수에 올랐던 난징중산문리전문학원 양린촨(45) 교수가 최근 둥관의 장무터우룽화 미술관에서 ‘성(性)’을 테마로 개최한 유화 전시회에서 여자 누드모델을 등장시켰다.
 

이 모델은 작품명 ‘칭핑궈(풋사과)’ 앞에 마련된 테이블 앞에 누워 ‘칭핑궈’ 그림 속 여성과 똑같은 표정, 포즈를 10분 동안 취해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누드모델 홍보효과로 이날 전시관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전시회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이벤트 현장 사진은 중국 언론,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의 논쟁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전시회 홍보를 위해 누드모델까지 고용하는거냐?”, “외설적이다”며 비난한 반면 일부는 “예술의 일부다”, “문제될 게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자 전시회 관계자는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더욱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델은 작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파트너로 그림의 실제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 역시 “양린촨 교수는 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고 때문에 나의 행위가 저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교수는 지난해에도 수년 전 천관시 섹스 스캔들 당시 유출된 장바이즈의 음란사진을 본떠 그린 작품을 전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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