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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생이 둔기 든 강도 맨손으로 붙잡아…
[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한 고등학생이 둔기를 든 강도를 맨손으로 붙잡아 경찰에 넘겨 화제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50대 여성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A(40) 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B(59)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때마침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 C(17) 군은 “저 놈 잡아라”라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도망치던 A 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A 씨가 다시 도망치려하자 C 군은 재빨리 그의 옷을 잡아 넘어뜨렸다. 여기에 근처를 지나던 공익요원까지 합세해 A 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행동한 C 군에게 ‘용감한 시민상’과 소정의 포상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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