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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페라하우스 설계, 29일부터 국제현상설게 공모, 9월 당선장 선정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19일 시청에서 개최된 후, 이달 말부터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이 본격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따른 타당성을 분석하고 기본방향.규모.운영방안 등을 정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됐다. 이번 최종 보고회는 용역 주관사인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김용승 회장(한양대 교수)이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이에 따른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9일부터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종 설계안을 결정하는 이번 공모전은 1차 공모전 당선 5개 팀과 오페라하우스 전문건축가를 선정해 국제지명설계공모전 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9월말 당선작을 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실시설계를 통해 2018년 오페라하우스를 준공할 예정이다.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덴마크, 노르웨이 오페라하우스 운영기관과의 국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최고의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조직에 대한 구성안도 마련, 예술감독을 선임해 개관때 상영할 오페라를 비롯 시설 운영관련 포괄적인 프로그램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립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우수한 시설과 함께 시민 및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수요의 장’을 넘어 ‘문화생산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3만4928㎡)에 객석 1800석의 오페라전용극장과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201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며, 기존 ‘복합적 아트센터’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문화시설로 건립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전문화 및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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