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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속 버디…20대 美 웹 심슨 역전우승
US오픈챔피언십 최종

웹 심슨(미국)이 ‘악마의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심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파70ㆍ71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마지막날 2언더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를 기록했다. 특히 6~8번홀 3연속 버디가 우승의 원동력이었으며, 후반은 보기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날 선두권에 올랐던 마이클 캠벨과 3라운드 선두였던 짐 퓨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심슨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한국의 맏형 최경주(42ㆍSK텔레콤·사진)은 첫날부터 선수들이 보기와 더블보기행진을 했을 만큼 험난했던 코스였기 때문에 가장 까다롭게 세팅되게 마련인 마지막날 언더파를 쳤다는 것만으로도 최경주는 선전을 한 셈이다. 세계랭킹 1,2위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대회이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에 최경주는 무려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컷을 통과한 5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

2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 주춤했던 타이거 우즈 역시 자기의 이름값을 하지못했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던 우즈는 마지막날 6번홀까지 더블보기 1개 포함 보기 4개를 쏟아내며 6타를 잃어 완전히 무너지는 듯 했으나 이후 버디 3개로 추슬러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7오버파 공동 21위. 4년전 환상의 퍼트로 우승했던 영광을 재현하려 했던 우즈는 결국 공동 21위권으로 만족해야했다.

한편 베테랑 어니 엘스(남아공)은 짧은 7번홀(파4ㆍ288야드)에서 첫날에 이어 마지막날 또 다시 이글을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이글을 3개 기록했다. 최종성적은 4오버파 9위.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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