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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독산동서…신라 도로 발굴
자갈 깔지 않는 백제방식 축조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신라시대 건물지〈사진〉와 도로 유적이 발굴됐다. 토기와 기와 등의 유물과 함께 우물, 집수 시설도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18일, 지난해 10월부터 발굴 조사한 서울 금천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문화재 발굴조사 1구역에서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이르는 신라 유물과 도로 1기, 굴립주 건물지(땅을 파서 기둥을 세우는 원두막 형태의 건물) 58동, 수혈 건물지 6동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도로는 길이 115m, 폭 5.2~6m로, 수레가 지나간 흔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라 도로는 주로 자갈을 깔아 다지는 축조 방식이지만, 이 도로는 자갈을 깔지 않는 백제 방식으로 축조됐다. 발굴 조사를 맡은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측은 “기존 백제 도로에 계속해서 사용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박동미 기자>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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