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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시트 우려 완화에 코스피 한달만에 1900 회복…亞 증시 동반 급등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으로 내건 신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크게 줄면서 아시아 증시가 11일 동반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75포인트(1.87%) 상승한 1892.91로 개장, 오전 10시 현재 상승폭을 키워 1900.13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15일 1900선이 붕괴된 이래 한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외국인이 144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5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 1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199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POSCO(00549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2%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한진해운(117930),삼성중공업(010140),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유럽 영향이 큰 해운ㆍ조선주들은 5% 안팎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7.58포인트(1.62%) 상승한 475.33으로 개장해, 오전 10시 현재 475.9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6원 내린 115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5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0.79포인트(2.17%) 뛴 8760.11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7263.81로 거래를 시작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총선 결과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로 이를 통해 지난달 7일 그리스 1차 총선 이후의 부진을 만회하는 정상화 국면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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