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조선주, 하반기 비중확대하라....최선호주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교보증권은 하반기 조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최선호주로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을 추천했다.

18일 오성권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가운데 유럽재정위기 악화가 없다면 상선 발주 시황의 바닥 확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해양 발주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먀 “LNG선과 시추장비에 강점이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Top Picks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

▶LNG수요 확대에 따른 LNG선 발주 증가 예상, 하반기 비중확대=상반기 조선업종 주가는 1분기 양호한 흐름을 보이다 2분기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였다.

연초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상태에서 해양 발주 시황에 대한 기대감이 조선업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였지만 그리스발 악재로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조선업종 주가 역시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하였으며 매크로 변수에 따른 시장의 흐름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TI가 장기적으로 100$/bbl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오일 메이저들의 심해 자원 개발 CAPEX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감소하던 Deepwater CAPEX는 올해 33.3B USD로 전년 대비 42% 증가할것으로 보이며 2015년까지 연평균 23.3%씩 늘어나 2015년에는 62.3B USD(7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릴쉽과 Semi-sub와 같은 시추 장비 발주는 올해도 30기를 넘어서며 양호한 흐름을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선료 기준 시추장비의 투자금 회수 기간은 UDW(UltraDeep Water) Floaters 5.0년, Jack-ups 7.5년, Tender Rigs 4.5년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시작된 북해 원유/가스전 개발 면허 입찰에 역대 최고 수준인 224건이 접수되면서북해 특성을 고려한 Semi-sub 발주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선 발주 시황의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06~08년 과잉발주의 여파가 남아 있는 가운데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위축된선주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방 산업인 해운 업황의 회복과 함께 상선에 대한 선박금융 재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LNG선 용선료는 10년 10월 이후 꾸준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LNG선 신조선가도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CO2 규제 확산, 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의에너지 소비 증가로 LNG 수요는 35년까지 4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가스전 개발, 북미 셰일가스 수출 등 LNG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흔들리지 않는 편암함=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한다.

목표주가는 수주잔고를 고려하여 향후 3년 BPS에 Sustainable ROE 평균치와COE(무위험수익률 3.3%, Risk Premium 5.5%, β 1.75), 영구성장률 3%로 계산한 Target PBR 1.61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으며, 6/13 종가 대비 27.3%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연초 Ichthys CPF (27억 달러)를 시작으로 드릴쉽 5척, LNG선 2척 등을 수주하여 5월말 기준 연간 수주 목표인 125억 달러 대비 48% 수준인 60억 달러 신규수주를 확보하였다. 하반기에도 해양 생산 설비, 드릴쉽, LNG선 수주가 꾸준히 이어져 연간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5월말 기준 동사의 수주 잔고는 383억 달러로 경쟁사인 대우조선해양 372억 달러, 현대중공업 330억 달러 보다 많다. 수주 잔고 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해양 생산 설비와 시추 장비 비중이 각 31%, 2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견조한 선가가 유지되고 있는 LNG선 비중도 14%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예상된다.

동사는 경쟁사 대비 해양 생산 설비와 시추 장비 건조 비중이 높아 자원의 효율적배분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풍부한 드릴쉽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최적화된 생산 공정을 활용하여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