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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COM·대교…중소형이 수익률 유리
변동장서 빛나는 중간배당株…어느 종목 노려볼까
삼성전자 배당이 전체파이 결정
500원땐 수익 0.07%까지 하락

SKT는 배당수익률 0.83% 수준
S-Oil 300~3500원 변동폭 커


시장의 변동성이 심할 땐 배당주가 최고다. 중간 배당에 나서는 기업들의 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잘만 고르면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지난 주말까지 총 20개 기업이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 결정 공시를 했다.

미원상사를 시작으로 S-Oil과 두산 포스코 삼성전자 한국쉘석유 등이다.

코스닥 기업들 중에서도 도시가스업체인 지에스이를 비롯해 대화제약 인탑스 듀오백코리아 리드코프 등 12개 기업이 중간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배당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쏠려 있다.

최근 4년간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은 2008년, 2009년, 2011년에 주당 500원, 2010년엔 주당 5000원이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이 500원이냐, 5000원이냐에 따라 시장 전체의 배당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은 실적호조와 주가급등으로 지난해 500원에서 올해 5000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가 주당 5000원을 배당할 경우 올해 코스피200 배당수익률은 0.146%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되겠지만 지난해와 같이 500원으로 결정된다면 수익률은 0.07%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능성은 높지만 주당 5000원이라고 확신하긴 어렵다. 2010년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은 특별배당 형태였다.

2011년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중간배당금이 주당 5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결국 500원으로 결정됐다.

SK텔레콤의 최근 4년간 중간배당금은 주당 1000원이다. 이번에도 변하지 않는다면 배당수익률은 0.83% 수준이다. 지금 사더라도 투자기간이 2주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3년간 주당 500원을, 포스코는 지난 2년간 주당 2500원을 중간배당했다.

S-Oil은 예측이 어렵다. 2008년엔 3500원, 2009년 600원, 2010년 300원, 2011년 1600원으로 변동폭이 크다.

배당수익률로만 보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유리하다.

WISCOM의 지난해 중간배당금은 주당 100원이다. 지난 주말 종가 4175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2.4%에 달한다. 대교의 지난해 중간배당금은 주당 110원으로 주말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97%다.

중간배당을 공시한 기업들의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달 30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매매 결제일 등을 감안하면 오는 27일까지는 해당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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