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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江으로 바뀐 태화강에 예술이..태화강설치미술제
한 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울산시 남구의 태화강은 이제 연어가 회귀하고 수영대회가 열릴 정도로 맑은 1급수로 변했다.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태화강에 예술작품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졌다.

지난 2006년부터 태화강에서는 매년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이 국제미술제는 강에 생명의 숨결을 되살리고, 문화적으로 낙후된 울산지역에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올해 이 미술제는 6회째를 맞아 ‘행복, 지금 여기’라는 주제 아래 6월 19일까지 울산시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2012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예술감독인 김윤섭 씨(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동국대 겸임교수)는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돼 울산시는 세계적인 산업도시에서 앞으로 에코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문화축제이자,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향수의 고취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에는 국내외 조각가및 설치작가, 영상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이 강변을 따라 물 흐르듯 놓여졌다. 강태호, 고명진, 권치규, 김경민, 김성복, 김연식, 민병훈, 신치현, 임근우, 임옥상, 정국택, 조문희, 천성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울산대 서양화과와 조소과 재학생들도 작품을 출품됐다. 해외 작가로는 베른트 할브헤르, 리차드 휴먼, 리추디, 윌 볼튼 등의 작품이 설치됐다.

‘행복, 지금 여기’라는 주제는 일상에서의 행복의 의미를 미술로 찾아본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과 기업체 종사자,울산대 재학생-교직원 등 총 250팀이 풍등에 저마다의 소망, 희망을 적어 날리는 프로그램도 곁들여졌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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