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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천 남자친구 “그는 성 정체성 밝혀지는 걸 싫어했다”
[헤럴드생생뉴스] 방송인 홍석천이 연하 남자친구와 결별한 사실이 전해졌다.

홍석천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자신과 다르게 ‘커밍아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남자친구가 네티즌들의 신상털기가 극심한 상황을 차마 견딜 수 없어 결국 결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국 헤어졌다. 내 연애가 검색어 1위에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와 다르게 그 사람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는 것을 너무 싫어했다. 네티즌의 신상 털기가 시작되면서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지금은 좋은 형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석천은 얼마전 지현우가 유인나에 공개 고백을 한 사실을 떠올리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이라면 대중 앞에 그 사랑을 시험받게 되는 만큼 드러내서 사랑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조언을 하며 자신도 이제 더이상 공개 연애는 전혀 하지 않을 뜻을 내비쳐 이번 결별이 마음에 적지 않은 상처가 됐음을 내비쳤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20대 연하의 남자친구와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지만, 이후 한 토크쇼에 출연해 공개 후 이별 위기에 처한 사실과 함께 커밍아웃 후 공개 연애의 어려움을 호소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홍석천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남자친구가 세간의 관심 때문에 숨어다니느라 힘든 지경이다. 그를 놓아줘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아무래도 형 동생 사이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홍석천은 “동성애를 아직 너무 특별하게 보는 시선이 많아 연애가 쉽지 않다. 커밍아웃한 지 12년이 지난 현재 좋아진 것도 많지만 아직도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남아 있다”며 “커밍아웃을 하려는 주변에는 ‘내가 조금 더 싸워 동성애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난 뒤 커밍아웃을 하라고 조언한다”고 커밍아웃을 권유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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