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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조선경기 내년에도↓..2014년 회복세 전환”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세계 조선경기가 내년 말까지 하강세를 이어가다가 2014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7일 조선경기종합지수(SBI)가 2013년 4분기 98.85로 저점을 찍고 2014년 1분기 98.87, 2분기 98.89로 상승해 회복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경기종합지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자체 개발한 지표로 선박 수급, 해운 경기, 세계 교역량 등 조선 경기와 밀접한 11개 개별 지표의 공동 인자를 추출해 만들었다. 지수가 높을 수록 조선 업황이 개선되고, 낮을 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선경기지수는 지난 1996년 3분기 99.41를 기준으로해 2003년 1분기 100.01, 2005년 1분기 102.23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7년 1분기 103.21에 정점을 찍은 뒤 5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유럽지역 국가채무위기 심화로 세계 경기 회복이 더디고 해상물동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선경기의 반등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으며, 큰 폭의 업황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 수주량은 최근 들어 2007년에 최고치(9천340만CGT)를 기록한 후 2008년 5천420만CGT, 2009년 1천640만CGT, 2010년 4천440만CGT, 2011년 3천170만CGT로 감소세다. 국내 중소 조선업체도 2006년(77개)와 2007년(75개)를 정점으로 2008년 67곳, 2009년 65곳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d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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