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내달 1일 세종시 공식출범을 앞두고 세종시 인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동반 급등했다.

15일 유라테크(048430)는 전일보다 8.97% 오른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럼파스트(035200)도 6.81% 상승한 408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니더스(044480) 4.19%, 영보화학(014440) 6.60%, 대주산업(003310) 3.72% 등 세종시 관련주가 동반 강세로 마감됐다.

이들 회사들은 세종시 인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세종시가 활성화 될 경우 땅값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 관련주들은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선출되면서 최근 주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국내 최대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는 충북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 토지 및 공장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콘돔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국내 1위인 의료용 장갑(수술장갑) 시장 지위를 이용해 의료용 소모품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검토 중이며, 콘돔 제조설비 수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세종시 테마주로 분류되는 영보화학은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용 보온재, 건축용 층간소음완충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종시 수혜주로 분류됐다.

코스닥 시장의 프럼파스트는 플라스틱배관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충남 연기군에 보유한 부동산이, 축산 사료 업체인 대주산업은 충남 서천군에 보유한 토지 등이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했다. 자동차용 플러그 등을 제조하는 유라테크는 본사가 연기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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