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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광록 심경고백, “구치소 독방보다 더 힘들었던 건…”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연기파 배우 오광록이 대마초 파문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오광록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2009년 대마초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TV 토크쇼에 단독 출연은 이번이처음이다.

이날 방송에서 오광록은 2009년 당시 한 달 보름 정도 있었던 구치소 생활에 대해, “독방에서 벽하고 이야기 나누려니 많이 힘들었다”면서 외로웠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독방에 있다 일주일 정도는 여러 사람하고 함께 있게 되는데 오히려 그 시간이 더 힘들었다”면서 “물론 내면의 문제지 누군가 나를 불편하게 했던 건 아니었다. 내 과오가 만든 상황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오광록은 5년 간의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당시 아내와 결혼식도 못했다.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도 같은 날 했다. 어쨌든 그때는 서로에게 이 사람의 영혼이 나를 채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식도 못 올린 미안함이 크다. 물론 가난한 연극배우인 줄 알고서 만난 것이고 성인으로서 두 사람이 감당할 일이었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무책임한 일이었다”며 “3년 전 그 사건(대마초 파문)이 났을 때도 아무 얘기하지 않았지만 아이나 부모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스러웠다”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오광록은 2009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3년 가까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

한편, 오광록이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5일 오후 7시 방송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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