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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열, 15살 연하 여자친구와 7년 열애 끝 ‘골인’
가수 겸 뮤지컬 제작자 유열이 15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유열은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깔끔한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그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희열은 “결혼이 많이 늦었는데 그만큼 더 배우고 가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축하 메시지 중 ‘인간승리네’라는 문자가 가장 짧고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어느 날 문득 수첩을 보는데 ‘너무 일 욕심만 내고 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동안 그림자처럼 내 곁에 있어준 사람인데 무심했던 것 같다. 미안한 마음과 급한 마음이 들었고, 가장 일상적인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 15는 나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대학가요제 참가번호가 15번이었고, 15일날, 15살의 나이차가 나는 신부를 맞이하게 돼 더욱 의미있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I NEED YOU’라는 문구에서 ‘니드(NEED)’가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 깨달았다. 서로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교회식으로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이며 현재 어린이문화교육공부를 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신부는 나에게 되게 짠한 사람이다. 나를 무장해제 시키고 긴장도 시키는 나랑 잘 맞는 사람이다”며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 노총각들의 희망으로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결혼식 축가는 후배 가수 바비킴이 부를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결혼식장에는 안성기, 조형기, 박경림, 박수홍, 손범수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유희열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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