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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가장 살기 힘든 도시는 도쿄…서울은?
거주비용 세계 214개 도시 중 최고…서울 22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비싼 생활비 때문에 외국인들이 살기 힘든 도시로 일본의 수도 도쿄가 꼽혔다.

서울은 외국인 생활비 순위에서 22위에 올라 지난해(19위)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머서’가 지난해 1년동안 전 세계 2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쿄는 엔화 강세로 유로화나 기타 통화로 임금을 받는 외국인들의 거주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에서는 청바지 가격이 150달러, 영화티켓은 무려 22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올해 한단계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루안다는 침실 2개가 딸린 아파트 월세가 평균 7000달러(약 740만원)에 이른다.

사진=CNBC

이어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는 3위 오사카에 이어, 모스크바, 제네바, 취리히, 싱가포르, 엔자메나(아프리카 차드 수도), 홍콩, 나고야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는 16위(작년 21위), 베이징은 17위(작년 20위)에 올랐다.

미국내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힌 뉴욕은 33위, 로스엔젤레스가 68위, 샌프란시스코가 90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생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거비였다. 중국의 상하이의 경우 임대료가 73%나 인상돼 외국인들의 주거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유로화의 약세와 더불어 임대료가 떨어진 유럽 주요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파키스탄의 두 도시인 카라치와 이슬라마바드였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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