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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외부인재 적극 영입…내부인재 스타 육성
인사정책은…
공개 코미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종합오락채널 tvN의 ‘코미디 빅리그’는 KBS 출신 김석현 PD가 지난해 CJ E&M으로 이적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당시 김 PD가 “공개 코미디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우리 색깔을 입히면 잘 되겠다”고 결정돼 전파를 타게 됐다. 이제껏 예능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공개 코미디에 거부감을 갖는 대신 서바이벌이란 장르를 접목해 ‘CJ E&M의 프로그램’으로 재탄생된 순간이다.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를 비롯해 ‘막돼먹은 영애씨’, ‘롤러코스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자리잡은 CJ E&M의 경쟁력은 이처럼 새로운 것을 잘 수용하는 기업문화와 적재적소의 파격적인 인재 등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시청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타깃으로 내ㆍ외부의 인적 자원들이 수용과 믹스를 통해 히트작을 잇달아 배출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CJ E&M 직원들에게 “새로운 것을 거부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려는 노력”은 필수다.

지난 2007년부터 지상파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본격 나선 CJ E&M은 약 2년 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0대와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케이블만이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학습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결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아예 ‘콘텐츠 이노베이션팀’이 새로 생겼다. 10여명이 근무 중인 이 팀에서는 해외의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학습시키는 역할을 한다. ‘콘텐츠 개발실’, ‘리서치센터’ 등에서도 콘텐츠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CJ E&M은 특히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한편 내부 인재를 스타급으로 육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MBC PD 출신인 송창의 부사장이나 김석현 PD, 이명한 PD 등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했고, 김용범 PD와 박호식 드라마 제작2팀장 같은 내부 인재를 등용해 ‘슈퍼스타K’와 수사물 드라마를 CJ E&M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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