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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게임 크로스파이어 두고 갈등 점입가경, 스마일게이트 ’더이상 못참아!’
[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중국 국민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의 국내서비스종료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방적 통보였다’며 최근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처음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 네오위즈게임즈의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 종료 공지는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사와의 신뢰관계를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년간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국가별로 현지 퍼블리셔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고, 네오위즈게임즈와도 신뢰를 형성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서비스 종료 공지와 언론 플레이는 이런 신뢰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네오위즈 게임즈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특히 스마일 게이트는 최근 크로스파이어 상표권과 데이터베이스 소유 등에 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장에 대한 입장도 처음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이용자에 대한 정보는 개인별 계정과 게임에 관련된 레벨, 아이템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며 “이용자 정보는 퍼블리셔가, 게임정보는 국가를 막론하고 원저작권자인 개발사가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스마일게이트가 현지 유저와 퍼블리셔와의 신뢰를 통해서 기존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유지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또 “게임DB의 경우 유저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현지에서 DB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 퍼블리셔와의 신뢰와 협조가 아주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있어 스마일게이트는 유저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서 안정적인 서비스 지속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표권 역시 “퍼블리셔의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계약 기간 동안 상표의 공동 사용을 허락해주지만 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개발사의 소유로 귀속되는 것이 관례”라며 “네오위즈게임즈가 브랜드 공동 사용권에 대한 반환을 거부한다면 지속적이고 원만한 서비스를 위해 신규 브랜드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가 주장하는 ’동일게임의 6개월 내 서비스 금지조항’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에는 글로벌게임으로 성장한 크로스파이어의 직접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며 국내에 이어 순차적으로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외계약에 대해서는 기존에 구축된 해외 현지 퍼블리셔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직접적 재계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계약기간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는 상황이며, 재계약을 논의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재계약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며 “네오위즈게임즈가 일방적으로 감정적인 주장을 하기보다는 메이저 퍼블리셔로서 개발사와 유저들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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