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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패션, 실적부진으로 52주 신저가 기록 후 반등 시도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LG패션이 소비둔화와 해외브랜드 약진 등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2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패션은 개장과 함께 전일보다 0.84% 하락한 2만9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반등을 시도하고 하며 1.18% 상승한 3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소비둔화에도 외국계 브랜드의 공세로 LG패션 주가는 지난 2월1일 4만 6500원을 기록한 이후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LG패션에 대해 하반기부터 경기 및 소비개선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배은영연구원은 “LG패션은 강한 브랜드력을 지닌 남성복과 캐주얼부문을 토대로 아웃도어와 여성복 고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외형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2분기 높은 기저효과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경기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의 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인 만큼 효율성이 향상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4%, 12% 성장한 1조6007억원, 16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LG패션이 중국 사업투자를 확대하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아직 진출 초기단계로 성과는 미미하지만 올해 라푸마 매장 90개까지 확대 목표를 세우는 등 해외로부터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어 기업가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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