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세보엠이씨 “만년 저평가 탈출하겠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세보엠이씨(011560)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주가의 제자리 찾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세보엠이씨는 지난 14일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 수준인 주가를 언급하면서 회사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기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세보엠이씨는 1978년 설립돼 34년 동안 아파트, 오피스, 플랜트 설비, 반도체 클린룸 등의 공사에 필요한 배관 및 덕트 제품을 제작하고 각종 설비공사를 진행해 온 코스닥상장 업체다. 종각역 부근의 종로타워, 도곡동 타워팰리스, 일산 MBC드림센터 등 주요 랜드마크들이 세보엠이씨의 작품이다.

세보엠이씨는 삼성그룹 관련 매출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삼성 관련 수주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구조 편중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삼성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매출 안정성을 담보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세보엠이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00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이다. 6월 현재 수주액 1100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주목되는 건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의 중국 현재 반도체 공장 발주다. 세보엠이씨 측은 “공사규모는 추후 결정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新)사업인 불소수지 코팅덕트(PSP)는 힘을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PSP는 스테인리스 배기시스템 내부를 특수코팅처리한 것으로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부식성 화학가스 등이 배출될 때 화재의 위험이 없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세보엠이씨는 전체 PSP 시장을 약 30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업개시 첫해인 올해는 80억원 매출을 예상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세자리수 매출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영 부사장은 “올해는 적극적으로 주가 하락을 방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