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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20만명 80개 스테이지 만끽
해외 음악페스티벌 사례
해외에선 이미 음악 페스티벌이 하나의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유럽의 대표 음악축제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은 2007년 한 해 고용효과 13억원 이상, 공연수입 360억원, 예산지출 3800억원, 소비지출 9400억원 등으로 경제효과만 1조3500억원을 훌쩍 넘는다. 매년 6월에 4박5일간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연간 20만명의 관객이 참여해 80개가 넘는 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서커스, 코미디 쇼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음악 페스티벌 시장 규모가 2조~3조원대에 달하는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에서 매년 진행되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 대표적이다.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로 꾸며진 라인업과 유명 셀러브리티, 패션블로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다양한 페스티벌 룩으로도 유명하다. 연간 관객 10만명이 참여하며 이국적인 느낌의 볼거리와 설치미술, 기념티셔츠 판매가 활발하다.

연간 6만 관객이 찾는 미국의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Lollapalooza Music Festivals)’은 에미넴, 콜드플레이, 뮤즈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주로 참여하며, 일반 티켓보다 3배가량 비싼 VIP 티켓이 매년 매진된다. VIP만이 들어갈 수 있는 존을 만들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일본의 ‘서머소닉 페스티벌(Summer Sonic Festival)’은 매년 8월 오사카와 도쿄에서 이틀간 열리며 7, 8차 라인업까지 공개될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날씨가 더워 맥주를 따라주는 스태프가 돌아다니며, 맥주 매출이 굉장히 높다. 매년 20만명의 관객이 찾는다.

이 밖에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Montreux Jazz Festival)’은 야외무대의 경우 무료이므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관람할 수 있다. 150개의 크고 작은 콘서트가 10일 동안 진행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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