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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마 신고땐…포상금 최대 1억원
마사회 ‘경마공정성’ 강화 최선


승부조작이나 불법 사설 경마 같은 경마 비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마사회가 신고자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마공정성 강화 종합대책’을 내놨다.

15일 마사회에 따르면 기존 최대 2000만원이던 경마비위 신고포상금은 최대 1억원으로 대폭 올랐으며 불법사설 경마를 신고해도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 4월 드러난 경마 승부조작 사건을 계기로 경마 비위를 근절하려는 노력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제주경마장에서 발생한 승부조작으로 기수 4명이 구속되는 등 경마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 마사회는 포상금 향상 조정뿐 아니라 사설경마단속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한편 사행산업감독위원회와 손 잡고 경찰 내 단속전담반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경마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경마 당일 관계자 대기실에 무선통신 차단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후에 비위 사실이 밝혀지면 기수의 경우 기수후보생 시절 교육비를 환수키로 했으며 기수나 조교사가 1년 이내 처벌을 2번 받거나 3년 안에 처벌을 2번 받으면 아예 면허를 취소하는 ‘투 아웃’(two out)제도 도입된다.

이번 종합대책은 관련 법규개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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