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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알제리 하천복원사업 수주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하천복원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환경사업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는 국내기업의 하천복원사업 첫 해외 진출이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5억달러(한화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 구간을 복원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생물정화시설 조성과 수변지역 조경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질·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70%(3억5000만달러, 한화 4100억원)이다. 공사는 착공 후 42개월간 진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환경시설 92개소를 시공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국내 최대실적을 보유한 선도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알제리 하천정비사업의 중심이 되는 이번 공사의 수주로 추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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