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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쾅!…추신수 ‘거포본능’ 얼마만이야
21개월만에 멀티홈런 작렬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가 한 경기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5회 각각 솔로 홈런(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73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추신수의 멀티 홈런은 지난 2010년 9월 18일 한 경기 세 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21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리키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린 추신수는 그러나 2회 2사 1,2루 기회 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5회에는 한 복판으로 몰린 리키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남은 두 번의 타석에서 연이은 삼진으로 한 경기 삼진 세 개라는 씁쓸한 기록도 남겼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선발 조시 톰린 등 투수진이 홈런을 얻어 맞으며 5-12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와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5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가 같은 오하이오주에 있는 신시내티와 ‘오하이오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당한 건 2007년 이후 5년 만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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