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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수업 중 교사가 튼 동영상에 학생들 ‘경악’
[헤럴드생생뉴스] 수업 중에 교사가 튼 엽기 동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큰 충격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토막살해범 루카 로코 매그노타(29)의 범행을 담은 동영상을 틀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몬트리올 카블리에-드 라살 고교에서 매그노타의 범행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시청케 한 교사가 정직처분을 받았다.

사회 과목 담당인 이 교사는 지난 3일 10학년(고교 1년) 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매그노타 범행 동영상을 시청할 것인지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물어 학생 30명 전원의 동의로 동영상을 틀었다.

이 동영상은 매그토타가 동성 연인관계였던 중국인 유학생 준 린(33)을 토막살해하는 장면을 스스로 촬영한 10여분 분량으로 범행 직후 에드먼턴에 서버를 둔 엽기 전문 사이트에 올린 것이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에게 동영상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이전까지 수 일간 이 사이트에 게시돼 폭발적인 조회 건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은 경찰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참혹한 내용으로 이를 시청한 학생들은 충격적인 내용에 놀랐다고 말했다.

수업은 동영상 시청 후 나머지 75분여간 이에 대한 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곧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교사에 공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매그토타는 지난 4일 프랑스로 도주한 뒤 독일 베를린에서 체포, 구금 중이며 당국의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최근 밴쿠버 초등학교 2곳에 소포로 배달된 사람 손과 발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행방을 찾고 있던 린의 사체 일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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