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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올해도 무역규모 1조 달성키 위해 총력 지원한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 둔화되고 있는 수출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나선다.

정부는 무역보험을 지난해보다 10조원 늘리고 해외마케팅ㆍ무역인력 등에 대한 수출 지원을 상시화한다. 또 한류 확산을 수출 확대와 연계,K-팝,K-푸드 등으로 넓어진 해외 시장에 문화콘텐츠, 농식품 제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KOTRA)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수출여건 및 대응 과제를 발표했다. 올 수출ㆍ입 규모가 당초 전망(수출 5950억달러, 수입 5700억달러)보다 상당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역규모를 2년 연속 1조 달러 이상 기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무역보험 예비한도를 활용해 전년 대비 10조원(5,2%) 확대된 200조원 규모의 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지원규모도 지난해보다 3조원(4%) 늘어난 70조원으로 늘린다.

특히 중동ㆍ아프리카 등 신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은 지난해 1232억 달러였던 것을 올해 1345억 달러(9.2%)로 늘려 이들 시장으로의 진출을 돌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ㆍEU 등 주요국과 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체결국별 여건을 고려한 차별화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트라가 선정한 FTA 수혜품목의 수출선도기업에 지정되고 정부의 FTA무역종합지원센터에서 컨설팅을 받으면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코트라KBC(구 구역관)를 통해 구체적 지원을 받는 통합 구조다.

중국 수출은 수출품용 중간재 수출 위주에서 중국 내수 중간재및 소비재 시장으로 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변화하는 중국의 경제여건을 감안해 중국 중서부 내륙 중산층과 동남부연안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한국산 명품 수출을 늘려 내수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다시 찾아온 중동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원유와 원자력발전에 대한 기술력을 주고받으며 에너지 협력채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IT와 의료ㆍ문화콘텐츠ㆍ스포츠 등 유망분야로 우리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는 한류 관련 수출 확대다. K팝의 본산지로서 오는 10월 아시아 뮤직 마켓을 개최해 한국을 문화사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FTA로 타격을 입은 농식품 분야에 한류스타 마케팅을 접목해 수출 활로를 열어주자는 것이 골자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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