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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원 中통신업체 조사...“해킹이 안보 위협” 이유
미국의 일부 하원의원들이 중국의 해킹 위협과 관련해 미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의 유력 통신회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미 하원정보위원회 마이크 로저스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 더치 루퍼스버그 의원은 13일 세계적인 통신업체 중국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ㆍZTE)에게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밝혀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로저스 위원장 등은 화훼이 등의 미국내 영업 확대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 업체들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화웨이와 5개 미국 컨설팅회사와의 관계, 중국 정부로부터의 자금 지원 상황, 이란에서의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농촌 지역 10여 개 소형 통신운영업체 및 시카고 등 대도시에 통신 케이블, 무선네트워크, 무선케이블 등의 통신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매출수입의 절반 가량이 해외에서 창출되고 있는 중싱통신은 텍사스에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워싱턴에서 로비를 하는 등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 하원 정보위원회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통신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미국 내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저스 위원장은 “화웨이 등이 미국 내에서 통신 영역을 확장하며 미국 안보에 가해질 위협을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들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영역을 더 확대하기에 앞서 이 문제를 보다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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