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화장품관련주 급등세...셀트리온 인수 부인 불구, 한국화장품ㆍ한국화장품 제조 이틀째 상한가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중국 내수경기 부양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 14일 오전 9시25분현재 거래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와 한국화장품(123690)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 1일 셀트리온이 화장품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유력 인수대상으로 거론돼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셀트리온이 화장품 회사 인수설을 부인했지만,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국콜마(024720) 8.26%, 코리아나(027050) 4.36%, 에이블씨엔씨(078520) 4.13%, 코스맥스(044820) 3.37%, 아모레퍼시픽(090430) 0.47%, LG생활건강(051900) 0.34% 등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화장품 관련주 강세는 셀트리온의 부인에도 불구, 인수합병 기대감과 실적호전이 맞물리며 박스권장세 투자대안으로 인식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3%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과 7만7000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8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84.3% 각각 성장할 것”이라며 “히트 신제품 판매가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의 월평균 수준인 5만병을 꾸준히 유지하고, 4월 출시한 한방에센스와 동방신기 향수, 5월출시한 마스카라와 바디밤이 좋은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8.1%에서 올 2분기 10.9%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마진율이 높은 고가 신제품 비중이 높아진 효과”라며 “다만 전분기대비 광고비 20억원증가로, 전분기대비 이익률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7월, 12월 빅세일이 집중되는 하반기에 이익률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출시가 빠른 브랜드샵 유통 특성 상 할인행사는 제품 회전율을 높이고 브랜드 홍보와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그는 “소비 침체 및 불황 지속으로 중저가 브랜드샵 비중이 확대되고, 고가 방판 및 중가 할인점/마트에서브랜드샵 채널로 구매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며 “브랜드샵 내에서도 미샤는 상대적으로 구매 연령대 및 가격대가 높고 핵심 킬러아이템의 충성도가 높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온라인 채널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샤의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작년 4분기 51.5%, 올 1분기 136.3%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매출 비중도 각각 10.5%, 12.6%로 확대중이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