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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해삼(白海蔘) 한 마리 가격은 얼마?
[헤럴드경제= 허연회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앞바다에서 희귀한 ‘백해삼(白海蔘ㆍ사진)’이 잡혀 화제다.

보통 30년 물질을 해도 한 마리 잡을까 말까 한다는 백해삼.

해녀사업을 하는 김모씨는 “12일 약산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잡아온 해삼 중에 15㎝ 크기의 백해삼 한 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녀사업 30년 동안 백해삼을 두 번째 본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해삼(海蔘)은 색깔에 따라 흑해삼, 홍해삼, 백해삼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흑해삼이 가장 흔히 먹을 수 있고, 홍해삼은 통상적으로 홍삼이라 불리며 청해삼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가장 귀하다고 알려진 백해삼은 그 가격을 정할 수 없고 ‘부르는 게 값’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산 연구소 등에서는 백해삼의 유전자를 분석해 봤을 때 일반 해삼과 성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4년과 2010년 울릉도 앞 바다에서도 백해삼이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백해삼은 이미 사망한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히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주로 평북 지역의 신의주 해안 얕은 곳에서 발견되며 백해삼이 발견될 경우 호위총국의 채취요원이 직접 나가 가로*세로 각 1m, 깊이 30cm의 개펄흙까지 퍼 헬기로 평양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 북한에서 일반 주민이 백해삼을 발견한 뒤 윗선에 알리지 않았을 경우 총살형에 처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okidoki@heraldcorp.comㆍ사진 출처= http://blog.daum.net/cartoonist/1374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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