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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밤 루브르박물관에서 보는 명품 패션쇼는?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지난 12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패션쇼 무대로 변신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패션쇼가 열린 것은 개관 이후 900년 역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번 이색 패션쇼는 페라가모에서 이탈리아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 ‘성(聖) 안나와 성 모자’ 전을 후원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박물관 측은 피렌체가 파리와 마찬가지로 수세기 동안 창의성의 한 축을 지켜온 점에 주목해 행사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서철을 맞아 ‘2013 리조트 컬렉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선 루브르 박물관에 걸맞는 우아한 의상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이지색 가죽을 덧댄 꿀색 미니 드레스와 파리의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전통에 맞춰 수백개의 얇은 가죽 장식을 가미한 드레스 등이 화제를 모았다.

페라가모의 밀리아노 지오네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박물관의 석조와 어울리는 옅은 색 의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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