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혁신적인 디자인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열쇠로 보고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사랑받는 IT기기를 선보인 미국 애플 사의 예에서 보듯 디자인을 중심으로 혁신 경영을 하는 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영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의 CEO가 좋은 디자인을 투자로 인식해야 디자인을 통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보고 2012년 하반기 중소기업 CEO 등 3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적 내용과 함께 기업에서 일어나는 디자인 관련 문제점을 사례별로 분석해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커리큘럼이다.
실질적인 중소기업의 디자인역량 강화 사업에도 나선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신상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돕는다. 일반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업체를 연결해 9개월 간 디자인, CMF(Color Material Finish),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총 예산 규모는 25억원으로 정부지원금의 총 사업비 75% 이내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좋은 디자인을 갖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진흥원의 주요 사업이다. 수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기업이나 유망한 수출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적하고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지원을 한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시각ㆍ포장 디자인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그 외에 녹색기술 및 이노비즈 기술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상품 개발단계부터 디자인 개발 자금을 지원, 디자인ㆍ기술 융합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독자적인 디자인 R&D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