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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럭의 굴욕
㎏당 5025원 작년보다 40% 급락
‘우럭의 굴욕’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때 광어보다 높은 몸값을 자랑했던 우럭 가격이 현재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우럭ㆍ광어 등 주요 양식 수산물 생산동향 및 가격변동 전망(6월 기준)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럭의 산지 출하 가격은 ㎏당 5025원으로 지난해 동기(8175원) 대비 40% 급락했다. 2009년 7825원이었던 우럭 값은 2010년 9850원까지 올랐다가 작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올 들어 4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반면 5월 기준 광어의 도매가격은 ㎏당 1만3725원이다.

농식품부는 “6월엔 우럭의 치어 입식 시기가 맞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빈 간두리 확보를 위해 산지에서 출하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하 적체 물량이 많은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도매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럭은 지난 5월의 경우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34.8% 감소한 1869t이 출하됐다.

이에 반해 광어는 출하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6월에는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약보합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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