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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끝모를 경선룰 전쟁…마침표는 朴 손에 달렸다?
임태희·친박 일각 타협안 불구

朴 출마선언 이전 해결 난망



12일 비박계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임 전 실장은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무제한 숫자를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인원 수를 어느 정도 확대하되, 제한을 두는 절충안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완전국민참여경선제 도입에 부정적이던 당 지도부와 친박계 인사들 사이에서도 타협안에 대한 언급이 하나둘씩 나오는 모습이다. 당 일각에서는 황우여 대표가 조만간 별도의 중재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당 내 최대주주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침묵이 계속되는 한, 룰의 전쟁도 끝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결말은 박근혜 전 위원장의 결심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박 전 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 시점에서 경선 룰의 해법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적인 명분 없이는 대외적인 발언을 절제하는 박 전 위원장의 정치 행보를 감안한 추측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의 결심, 그리고 공식적인 언급에 따라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당의 분위기와 여론도 일순간에 달라질 수 있다”며 “결국 공식 출마 선언 때까지 기다려야 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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