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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증권사 빅3중 이익창출력 으뜸…현 주가선 가장 저평가 매력적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사진)은 지난해 국내 ‘빅3(대우ㆍ우리ㆍ삼성)’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현재 주가는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의 2011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2242억원, 당기순이익은 16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빅3 가운데 1위, 순이익은 KDB대우증권에 이어 2위다.

2012년 3월 말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 3조4531억원으로 대우증권(3조9617억원)보다 5086억원 적은 점을 감안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선 우리투자증권이 4.9%로 대우증권(4.4%)이나 삼성증권(4.2%)보다 높다. 동일한 자본을 가졌을 때 이익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트레이딩(MTS) 평가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인정받으면서 브로커리지의 강점을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현대차그룹으로의 인수ㆍ합병(M&A), 한국항공우주와 GS리테일 등 굵직한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올해도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과 현대오일뱅크 IPO 등의 주관사로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100세 시대 자산관리’ 어젠다를 선점함으로써 노후자산관리 시장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사가 제시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1만4000원 선이다.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기준으로 나온 값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현재 PER는 9.9배, PBR는 0.63배 수준이다. 경쟁사인 삼성증권이 PER 14.6배, PBR 1.04배이고 대우증권이 PER 12.8배, PBR 0.82배인 것과 비교하면 무리한 목표가는 아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가 PBR 0.7배의 최하단에서 1~2개월 동안 평균 34%의 수익률로 반등했다”면서 “증권주 중에서 반등 후보는 PBR가 0.6배로 가장 낮은 우리투자증권”이라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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