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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CO, 혼돈기의 구원투수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철강 시황의 침체 탈피 조짐이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하는 가운데 POSCO(005490)가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로 재진입 전망이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철광 시황이 침체돼 있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는 개선된 성과를 투자자에게 안겨다 줄 개연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430억원으로 추정했다.

제품 구성 개선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마진 개선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호전된 상황에서 저가 원료가격 본격 투입 및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당분간 철강주 내에서는 POSCO의 상대적 우월성을 예상했다.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되는데다 ▷비록 하반기에는 2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관측되고는 있지만 과거에 비해 큰 폭의 이익 변동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한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를 기대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 ▷시장대비 디스카운트 폭이 과거 저점 수준까지 떨어진데다 최근처럼 실적이 받쳐주고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방어적 컨셉주로 부상 가능하다는 점도 그 배경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 유통가격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올 때까지는 시일이 필요해 보이는 등 펀더멘탈의 개선 기미가 없는 모멘텀 공백기에 있는 만큼 철강주에 대해 방어적 전략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여기에 적합한 철강주는 당연 POSCO”라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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