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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 반전의 3가지 조건, 남은 하나는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5월에 이어 6월에도 주식시장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망 관련 보고서가 인기다. 6월 첫째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삼성증권의 ‘조정의 원인과 반전의 조건’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이 지난 4일 작성한 이 보고서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닷새 동안 500회 이상 조회됐다.

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증시 조정의 이유를 ‘유럽 위기의 재현’과 ‘G2(미국ㆍ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두 가지로 요약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과 ‘과매도 신호’ 및 ‘트리거’(Trigger)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반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MSCI Korea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8배다. 향후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 우려가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다.
자료사진

또 중기 기술적 지표들이 이미 역사적인 과매도권에 진입해 있고, 내재 위험프리미엄 역시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수준에 진입했다.

유 연구원은 “시장이 근본적인 2가지 조건 모두를 고려할 때 바닥에 근접했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도 ‘정책’이란 트리거가 없을 경우 본격 약세 탈피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은 미국과 EU 그리고 가능하면 중국 등에서 먼저 나와야 하고, 국내도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6월 후반부터 7월 중에 가서야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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