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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학벌이나 지역으로 분열되는 일 바람직하지 않다”…경찰 수뇌부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경찰 수뇌부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학벌이나 지역으로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경찰로서 일 잘할 사람이 승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른 공직자들도 능력위주로 평가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해 경찰 뿐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능력위주 인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김기용 신임 경찰청장에게는 “오래전부터 준비된 사람이 청장이 돼서, 민주적이고 상하기강이 확립되는 바람직한 경찰상이 정립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소수의 잘못으로 전체에 대한 국민신뢰가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 사기진착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가 복잡해지고 생활이 발전할 수록 경찰 역할이 확대되고 치안수요도 늘어난다”면서 “국가 기강이 확립되려면 국가권력이 확립되야하고, 그러려면 공직자들의 사기가 높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안팍으로 어려운데, 이럴때 서민이 더 어렵다”면서 “민생치안과 생업편의 정책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이날 오찬에는 김 경찰청장과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65명이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과 학원폭력, 중국어선 대응문제, 폭력사범 문제, 재래시장 주정차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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