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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법원, ‘갤럭시S3’ 판매금지 신청 기각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미국 법원이 애플이 신청한 갤럭시S3 판매금지 요청을 거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미국 시장에 갤럭시S3를 선보일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진행한 갤럭시 넥서스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건의 첫번째 심리에서 “갤럭시S3도 판매금지 신청 대상에 포함해 달라”는 애플 측의 요구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갤럭시S3의 판매금지 소송을 진행하려면 현재 계류 중인 재판에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법적 절차를 거쳐 추가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근거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 측은 예정대로 오는 20일 뉴욕에서 갤럭시S3 발표회를 갖고, AT&Tㆍ버라이즌ㆍ스프린트ㆍT-모바일ㆍUS셀룰러 등 미국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주장은 혁신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삼성은 예정된 일정에 맞춰 미국 시장에 갤럭시S3를 선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플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건에 갤럭시S3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가 900만 대 이상의 사전예약 판매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에 즉각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3의 미국 출시에 앞서 애플의 요청을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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