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중국 금리인하 수혜주가 기계·화학·철강만 있니?
경기부양·관광수요 증가 수혜
파라다이스·아모레G 등 강세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기계와 철강, 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 관련주인 파라다이스와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아모레G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실적호전과 중국 관광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3%가량 올라 1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7.26% 급등에 이어 이틀째 강세 행진이다.

성준원ㆍ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1054억원, 영업이익은 100.3% 늘어난 2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 212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를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G가 중국 경기부양 수혜 기대감으로 2%대 상승한 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에뛰드’ 및 ‘이니스프리’가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뛰드는 1분기 매출액 76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3%, 56.5% 증가한 수치다. 이니스프리 매출액은 61% 늘어난 533억원, 영업이익도 83.3% 증가한 121억원을 달성했다.

락앤락도 대표적인 중국 소비 촉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 및 중국 밀폐용기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중국 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락앤락의 1분기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하며 중국사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4월에도 중국에서의 성장은 유효하다”며 “2분기 중국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인 31% 달성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락앤락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비해 밸류에이션(기업내재가치)이 낮은 편에 속하고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서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 불확실성 해소와 인건비 상승폭도 4% 수준에서 제한되면서 판관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어닝쇼크로 단기 낙폭이 컸던 패션업체 베이직하우스도 낙폭과대 메리트와 중국 내수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3일째 오름세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회사의 매출액 증가율이 원화 기준으로 4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매출 확대 속도가 매장 확대 속도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여 2분기 수익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직하우스는 1분기 어닝쇼크 여파로 지난 2월 22일 2만2150원이던 주가가 지난 4일 1만900원까지 떨어졌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